하노이의 상수원 오염으로 인해 지난 며칠 동안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VnExpress에 따르면, 10개 군에 걸쳐 거주하는 100만 명 남짓의 사람들이 Viwasupco로부터 기름에 오염된 물을 받았다. 1주일 전부터 시작된 이 사건은 하노이 남서쪽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수돗물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인지하면서 시작되었다.
한편 Viwasupco 대표 Bui Dang Khoa는 이 사건과 관련해 회사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목요일에 열렸던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Viwasupco이며, 경찰이 이른 시일 내에 진범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며 한 소식통은 보도했다.
사건이 시작된 호아빈성(Hoa Binh)의 환경부 장관 Nguyen Khac Long은 Viwasupco가 물을 공급하기 전 수질 상태를 확인해야 했다며 Bui Dang Khoa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같은 날 호아빈성 하천에 몰래 폐유를 버리는 용의자 2명이 체포되었다. VnExpress에 따르면, 그들은 푸토성(Phu Tho)성에 있는 도자기 공장의 폐유 수거를 위해 제 제삼자 Ly Dinh Vu로부터 고용되었다고 진술했다. 지난 일요일, Vu는 북부 여러 지역에 숨어 지내다 결국 자수했다.
지난 주말, 스타벅스는 오염수 사용을 피하고자 하노이 남서부에 있는 매장 7곳을 임시 폐쇄했다. 개장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질오염에 노출된 지역에서 수돗물 사용이 언제부터 안전할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이다. 환경 공학자 Andrew Whelton는 트위터를 통해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며, 상수원이 완전히 정화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플러싱용수 사용은 집 안 공기를 오염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