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근거지를 둔 마케팅 정보 판매 회사인 ECA International이 조사를 진행하였다.
VnExpress가 인용한 ECA International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높은 실질임금상승률을 보인 상위 20개 국가 중 베트남은 인도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다. 실질임금상승률은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고려하여 산출된다.
베트남의 2020년 예상 실질임금상승률은 5.4%이며, 그 뒤로 인도네시아 (4.6%), 캄보디아 (4.1%), 그리고 태국 (4.2%)이 따른다.
2020년, 각 국의 낮은 인플레이션 예상률과 비교하여 베트남과 태국의 고용자가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명목임금은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베트남과 태국의 근로자가 받는 임금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ECA의 아시아 지사장 Lee Quan이 밝혔다.
그러나 ECA의 조사는 8월과 9월에 진행되었고 68개국의 다양한 업계의 다국적 기업으로 조사가 한정되었기 때문에 베트남의 전체적인 상황을 담아냈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올해 4월, 공정노동협회가 공장의 공정 보상에 대해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임금 상승이 근로자의 근무에 대해 더 많이 보상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수치는 사실상 근로자들이 생활 임금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근로자가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초과 근무에 의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근로자는 세계적 평균과 비교하여 휴일을 거부하는 경향이 두 배, 식사나 휴게 시간을 거부하는 경향은 네 배 가량 높게 나타나며 세계적 평균에 비해 7% 높은 초과 근무 비율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