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은 롯데의 페이스북에 실수로 게시된 후 삭제되었다.
지난 7월 1일, 롯데시네마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구더기로 가득한 음료 자판기 사진과 함께 롯데시네마 매점 직원에게 분노를 전하는 글이 게시되었다고 Nguoi Lao Dong이 보도했다.
게시된 글에는 “6월 27, 28, 29, 30일에 매점에서 일했던 모든 직원은 음료 자판기가 구더기로 채워진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는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또한, “이 기계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된다. 근무시간에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청소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보고서를 제출한 후에는 확실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A screenshot of the incriminating Facebook post. Image via CafeF.
게시물은 금방 삭제되었지만, 일부 네티즌이 찍은 사진으로 인해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베트남 롯데시네마 대표 Thai Ngoc Duong은 Nguoi Lao Dong과의 인터뷰를 통해 "6월 21일 롯데시네마 남사이공 지점에서 사용하는 음료 자판기 중 하나가 작동 중에 크고 이상한 소리를 내었다. 그것이 망가졌다고 생각한 직원은 사용을 멈췄고 이후 7월 1일, 극장 관리자가 기계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우유가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관리자는 사진을 찍어 직원들에게만 사적으로 알리려고 했으나 실수로 롯데시네마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지난 7월 3일, 7군에 위치한 해당 지점에 검사관이 방문했다. 조사 과정에서 매점의 음식 위생 증명서 만료 기한이 3개월이나 지났는데도 갱신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또한, 바닥의 음식물, 더러운 음식물 용기, 그리고 음식물 보관 구역에 설치된 싱크대를 통해 매점의 전체적인 상태가 비위생적이라고 판단했다.
비위생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인해 해당 지점에 2,650만 동(1,146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고 식품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나머지 시설도 검사할 예정이다.
[Top photo via RE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