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여행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이공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는 2025년까지 약 2배로 늘어나게 된다.
TravelSupermarket은 영국 관광객에게 패키지 휴가 상품에 대한 가격을 비교하여 제공하는 영국 기반 서비스이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여행지에 대한 설명을 위해 회사 웹사이트에 대화형 기능을 도입했다.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봐야 할 곳”이라는 모음으로 짜인 이 목록은 100%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아니지만 유행하는 여행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TravelSupermarket은 시장 조사 기관 Euromonitor International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사용하여 “2025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지는”에 대한 정보를 획득했다. 이 수치는 2017년 실제 유입된 관광객의 수와 비교하여 성장 증가율을 계산한다.
호찌민시는 관광객 방문 85.5% 증가를 예상으로 5위를 차지했다. 2017년 약 5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2025년에는 1천 2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16위를 차지한 하노이에는 작년 43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2025년 예상 관광 인구는 742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순위로 판단해보았을 때 아시아는 향후 10년간 주요 관광지로 주목받게 된다. 상위 25개 주요 관광지 중 카이로만 아시아에 속해있지 않는다. 인도네시아의 두 도시 자카르타와 덴파사르는 상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와 동남아시아 도시는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사이공의 관광 잠재력은 사이공 경제가 큰 이득을 얻게 만든다. 그러나 사이공 거주자 입장에서는 50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없는 도시에서 벌어질 관광 붐은 달가운 소식일 수 없다.
사이공은 수년에 걸쳐 수상 버스 노선 건설 및 버스 서비스 개선과 같은 교통수단 측면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앞으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하철 네트워크 구축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광 붐을 맞이한다면 고갈된 도로 상태에 더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