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잠재적 해결책이 표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해결책은 '부도(떠다니는 쌀)'이다. 평소 홍수로 피해를 보는 저지대 지역에서 개발된 전통 곡물이다. 최근 채널뉴스아시아(Channel News Asia)에서 특집으로 보도된 이 쌀은 한때 메콩 삼각주와 같은 지역에 사는 농민의 주식이었다.
해당 곡물의 장점은 물에 뜨기 때문에 깊은 물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침수된 동안에는 해충으로부터 보호되기 때문에 살충제도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지속해서 재배할 수 있고 성장 확률 또한 높다.
“물에 떠다니는 쌀은 홍수와 함께 자랍니다” 심층수 쌀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Than Bunthorn이 채널뉴스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수심이 깊으면 더 잘 자랍니다”. 그는 이 품종은 건기 품종보다 재배가 쉽다고 덧붙였다.
홍수나 농약 문제의 해결책으로 보이지만, 부도의 미래는 아직 불확실하다. 세계 주요 쌀 생산지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에서 홍수나 농약 문제만을 해결하려고 '부도'로 품종을 대체할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
경쟁 품종보다 3배 정도 비싸지만, '부도'는 생태관광의 하나로 혹은 농작물을 재배하기 어려운 홍수가 잦은 지역의 틈새시장을 확보해가고 있다.
[사진 출처: Mekong 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