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푸드 » 음식 문화 » 부모님이 허락하는 간식, 마른 과일

부모님이 허락하는 간식, 마른 과일

부모님께서 처음으로 허락한 바삭한 간식은 마른 과일이였습니다.

어느 아이들과 같이 저는 어린 시절에 건강하지 않은 간식을 좋아했으며, 특히 감자칩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소금 함량이 매우 높은 가공 간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셨지만, 제가 주로 학교에서 사먹었기 때문에 아실 수는 없으셨습니다. 대신, 부모님께서는 제가 과자를 덜 먹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른과일을 사 주시는 방법을 생각해 내셨습니다.

 

과일의 수분은 전 세계에서 수천 년 동안 사용된 다양한 방법으로 제거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예 중 하나는 건포도로, 특히 Tết(베트남 설) 간식으로 여기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건조 과일에는 공기 건조와 동결 건조의 두 가지 일반적인 유형이 있습니다. 두 가지 유형 모두 과일의 단맛을 유지하지만, 식감은 다릅니다. 공기 건조 과일은 바삭한 반면, 동결 건조 과일은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다른 간식들과 비교해보자면, 공기 건조 과일은 감자칩처럼 바삭하면서도 사탕 같은 단맛이 나고, 동결 건조 과일은 천연 재료로 만든 젤리 사탕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기 건조 잭프루트, 망고, 바나나를 가장 좋아합니다. 원래도 이 과일들을 좋아하지만, 노르스름한 색감이 감자칩을 떠올리게 합니다. 건과일이 감자칩의 극도의 짠맛을 갖고 있지는 않아서 바삭한 과자에 대한 제 욕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건조 과일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건조과일은 여행 중에 그 매력을 극대화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차에 앉아 흘러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누구나 출출해질 수 있습니다. 리무진 버스나 대형 버스와 같은 다른 승객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자신의 일정에 맞춰 식사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되고, 움직이는 차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소화에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건조 과일이 훨씬 더 안전한 간식 선택이 됩니다.

여행을 준비할 때, 우리 가족은 보통 여러 종류의 건조 과일을 가방에 담아 함께 나눠 먹습니다. 여행 중간에 휴게소에 도착하면 가게에서 새로운 현지 건조 과일을 사는 시간을 갖습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우리의 가방속에 건조 과일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지루함을 덜어줍니다.

목적지에 도착해 멋진 여행을 즐기고 나면, 종종 그 즐거운 여행을 기억하고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선물로 나누기 위해 기념품을 가져오곤 합니다.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과일을 집으로 가져가고 싶지만, 운반이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다랏에서 산 신선한 딸기를 가져왔지만, 사이공에 도착했을 때쯤에는 이미 짓눌리고 썩어버린 것을 발견한 실망스러운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

건조과일은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보관이 쉽고 구매하기 편한 여행 기념품이 됩니다. 저희 가족은 주요 베트남 명절 이후에 친척들이 여행을 다녀오면 현지에서 산 건조 과일을 자주 선물로 받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 2주 동안의 설날 연휴가 끝나고 수업이 다시 시작되면 현지 건조 과이 담긴 간식통을 몰래 가져와서 수업 시간에 조금씩 먹으며 명절 여행의 여운을 즐기곤 했습니다.

건조 과일은 부모님도 허락해 주시는 간식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여행한 장소들의 맛있는 기억일 수도 있습니다. 휴가 후에 여행에서의 소중한 순간들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면, 건조 과일과 함께 여행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 Articles

in 음식 문화

베트남 커피 입문자를 위한 필수 커피 5종

커피로 유명한 나라를 꼽을 때 베트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커피’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크게 보면 베트남 커피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베트남 커피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아라비카(arabica) 원두 대신 로부스타(robusta) 원두를 사용합니다. 로부스타 원두는 일반적으로 아라비카 원두보다 쓴맛이 강하...

in 음식 문화

베트남 쌀국수, 북부식 퍼와 남부식 퍼, 무엇이 다를까?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인 퍼보(phở bò)에도 지역에 따라 다른 스타일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퍼보는 크게 북부식과 남부식으로 나뉘는데, 두 스타일은 육수의 맛부터 함께 곁들이는 재료까지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in 음식 문화

피자 4P's, 미국에 첫 플래그십 매장 뉴욕에 오픈 예정

뉴욕을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익숙한 연어 미소 피자(salmon miso pizza)의 맛이 그리워진 분들께 올해는 행운이 더해질 것 같습니다.

in 문화

사이공 한가운데서 세월을 견뎌낸 전통 등불 공예 마을

셀로판으로 만든 등불은 추석을 가득 채운 추억의 닻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 등불은 사이공의 푸빈(Phú Bình) 등불 “마을” 장인들의 재빠른 손놀림 덕에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Khôi Phạm

in 길거리 음식

골목맛집: 후에(Huế)에서 먹는 푸짐하고 정겨운 오후 간식 반깐남포(Bánh Canh Nam Phổ)

맛집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는 작고 허름한 식당일수록 음식이 더 맛있다는 속설이 퍼져 있습니다. 이 속설을 베트남 음식으로 가져와 보면, 보도 위의 음식 가판대, 골목 안의 작은 테이블, 오토바이 위의 커피, 심지어는 더 기묘한 형태로까지 확장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골목맛집 주인공은 물리적인 형태와 정신 모두에서 진정한 ‘구멍가게’라 할 수 있습니다...

Paul Christiansen

in 카페 & 바

코코넛 커피와 솔트 커피에 이은 사이공 커피의 차기 주자, 땅콩버터 커피?

에그 커피, 코코넛 커피, 솔트 커피로 이어진 커피 트렌드의 대를 땅콩버터 커피가 이을 수 있을까요?

제휴 컨텐츠

- 탐색

라운드스퀘어를 통한 창의성과 발견의 통합을 사이공 교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돌고래 배 속에서 발견된 쓰레기 더미와 증가한 쓰레기양에 관련한 통계를 본 사이공 주민들은 플라스틱 사용의 부정적 여파를 깨닫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창의적인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 스폰서 게시물

이번 여름은 그린 베이 푸꾸옥 리조트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을 느껴보세요.

푸꾸옥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이 평화롭게 쉴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합니다.

- 제휴 컨텐츠

사이공에서 연말을 축하하는 방법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부터 서양 달력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베트남 사람들은 양력 새해와 뗏(Tet) 휴일 사이의 축제 시간을 축하하는 방법을 점차 발전했다.

- 제휴 컨텐츠

SOHY,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멋진 라운지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스카이 라운지 SOHY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을 위한 피난처가 25층 자리 잡고 있다. 사이공 최고의 경치, 세련된 분위기 그리고 다양한 메뉴에 이르기까지 SOHY는 오랜 친구와 웃고 이야기하거나 연인과 마음껏 분위기를...

- 제휴 컨텐츠

신선한 원두로 만드는 나만의 커피, Every Half Coffee Roastery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Every Half는 단순한 카페 그 이상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공수한 원두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스토리를 품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만의 특별한 소울메이트처럼 이곳에서 당신만의 커피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ve...

- 스폰서 게시물

르네상스 국제학교 학생의 코뿔소 보호 운동

장엄한 코뿔소 뿔이 잘린 피 묻은 모습이 르네상스 강당에서 학생들의 한숨 소리를 자아냈다. 불편한 사진은 전세계 코뿔소의 어려움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매년 1,000 마리 이상의 코뿔소가 죽어간다고 야생 코뿔소 단체(Wild Rhino Organizati...

- 스폰서 게시물

Drinking & Healing이 이름을 알린 방법

Drinking & Healing은 2년 차부터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제는 매콤한 초콜릿&패션프루트 칵테일이나 두리안 칵테일이 없다”고 답했다.

- 제휴 컨텐츠

미국 바비큐의 전통은 Rooftop BBQ에서 계속된다.

미국인에게 전형적인 바비큐에 대해 물어보면 다양한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스폰서 게시물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Premier Village Phu Quoc)에서 럭셔리와 자연을 만끽하다

베트남보다 캄보디아에 가까운 푸꾸옥(Phu Quoc)은 초록빛 숲으로 뒤덮인 산과 울창한 해초, 산호초가 수 마일의 깨끗한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 제휴 컨텐츠

버터숙성법: 새로운 소고기 숙성법이 사이공을 강타하다.

필자는 앞으로 두 달 동안은 스테이크를 먹을 수 없을 것 같다. 적어도 Level 23 Signature 레스토랑의 안심 스테이크 맛이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 제휴 컨텐츠

Di Mai, 옛 사이공 분위기와 고전적인 현대식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잔디밭에서 솟아나는 대나무 한 그루처럼, 랜드마크 81은 사이공 스카이라인 위로 의기양양하게 솟아 있다.

- 탐색

쉐라톤 사이공 호텔 & 타워즈에 있는 Beats & Bubbles Brunch

작가 Guy Beringer는 “브런치는 일요일에 일찍 일어나야 할 필요성을 없애주기 때문에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인생을 더욱 밝게 만든다. 브런치는 생기 있고, 사교적이며, 자극적이다. 브런치는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며, 만족감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