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손실 뒤에 다른 이유가 있는가?
Thanh Nie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많은 해외 패스트푸드 체인점 및 기타 외국인 직접 투자(FDI) 기업은 엄청난 수입과 새로운 지점 개점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진출 이후 지속적인 재정적 손실을 보고했다.
한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롯데리아가 한 예이다. 연간 1.3조에서 1.5조 동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연간 재무 손실은 여전히 높다. 2015년에는 1.46조 동의 매출에도 1천 118억 동의 손실을 보고하였다. 2017년에는 수익이 1.53조 동에 달했음에도 200억 동의 재정적 손실이 보고되었다.
롯데리아는 2004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2017년 말까지 4천 330억 동의 손실을 입었고 수권자본(주식을 통한 최대 매출액)은 4천 330억 동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브랜드의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적자는 기업의 2년 매출의 50-55%를 차지하는 판매 비용 때문이다.
Jollibee도 비슷한 현실을 보고한다. 해당 필리핀 체인은 4천 억 동의 재정적 손실을 주장하며, 수권자본은 4천 90억 동을 약간 넘는다. Pizza Hut, The Pizza Company, Burger King, Domino's Pizza 및 Popeyes와 같은 잘 알려진 다른 체인도 연속적인 손실을 보고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2017년 말 5천 억 동의 손실을 보고했다.
롯데리아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KFC만이 수익을 발표했다. 특히 2017년에는 1조 3,800억 동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1천 30억 동의 수익을 거두었다.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에 따르면 매년 FDI 기업의 40~50%가 재정적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한다. 이들 중 일부는 수년에 걸친 연속적인 손실과 납입자본의 마이너스 잔액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운영 중이며 심지어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충되는 재무 보고서는 해당 브랜드들이 이전 가격 정책(즉, 다국적 기업이 종종 국가의 세금 허점을 이용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활용하는 전술)으로 세금을 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Nguyen Quoc Toan 변호사는 뉴스 소식통에 “이러한 브랜드들은 규제를 우회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랫동안 있어왔기 때문에 세무당국이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음에도 이전 가격을 부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Photo via Hot 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