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화 산업은 항상 자금난에 시달려야 했다.
최근 베트남 영화 산업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Vietnam Entertainment Fund(VEF)라는 지주 회사가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Yeah1 CMG, Surfing Holdings, Green International, R&B Capital Group 및 MBC studio를 포함한 5개 회사 간의 합작 투자 회사이다. VEF의 현 시장 가치는 5천만 달러로 각 주주가 지분을 20%씩 소유하고 있다.
VEF 초기 계획에 따르면, 먼저 기획 중인 영화 50편에 재정을 지원한 뒤 2013~2018년 사이에 제작된 모든 영화의 저작권을 구매한다. 이후 2020년까지 40개 극장에서 광고하며 극장 프랜차이즈를 소유하는 것이다. VEF 대변인은 해당 합작 회사가 매년 기획 중인 영화 20편 이상 재정 지원을 목표로 한다고 주장했다. VEF는 일본의 CA-Cygames Anime 및 미국의 Marvel Studios와 같은 해외 엔터테인먼트 펀드 비즈니스 모델을 따른다.
VEF는 긍정적인 전망을 가진 영화를 우선순위로 재정을 지원하며 선정 과정은 업계 유명 전문가 Phan Gia Nhat 감독, Le Thanh Phong 및 Nguyen Cao Tung 프로듀서에 의해 결정된다. VEF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자금 지원 대상으로 14개 프로젝트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VEF 프로듀서 및 최고 경영자 Nguyen Cao Tung에 따르면 그들은 영화 제작 과정에는 크게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다. 그들의 역할은 베트남 영화사를 지원하고 표준화하는 것이다. VEF는 2020년까지 기업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Photo via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