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은 대단한 해였다. 첫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 영화 개봉,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핼리혜성, 악명높은 “신의 손”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마라도나, 오프라 원프리 쇼 데뷔,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도이 모이(Doi Moi) 정책을 시행하여 국가를 신속하게 발전시키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하이퐁(Hai Phong)에 있는 “1986년 커피”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관이나 얼어붙은 암석 덩어리에 대한 오마주가 아닌, 태양계를 가로지르는 한 줄기 빛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32년 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ArchDaily는 해당 카페가 현대의 트렌드 및 스타일을 사용하지 않고 북부 베트남의 전통적인 느낌과 고전적 자료를 사용해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보도했다.
Le House에 따르면 북부 여성이 두르는 전통적인 스카프 mỏ quạ 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거대한 두 벽돌 장식이 로비로 안내한다. 손님들은 나무로 만들어진 의자, 테이블, 작은 나무 및 관목들을 지나 2층으로 안내하는 난간이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에 도달하게 된다.
하이퐁 카페에는 복고풍의 장식품 및 빛나고 반짝이는 미니멀한 커피 장식품도 없다. 바리스타 바는 따듯한 테이블과 책꽂이가 들어갈 공간을 위해 카페 뒤쪽에 자리하고 있다. 큰 천장과 창문을 통해 빛이 스며들며 밤하늘을 구경할 수 있다.
하이퐁에 위치한 이 카페는 인스타그램 및 아래 사진들을 통해 구경할 수 있다.
[Photos by Hiroyuki O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