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베트남의 가장 큰 도시인 호치민과 하노이에 비만 아동이 많이 증가했다.
Dan Tri 는 지난주 국가 영향 학회(National Institute of Nutrition)가 아동 비만에 관련된 놀라운 통계를 발표하였다고 보도했다.
학회에 따르면 1996년 두 도시의 아동 비만율은 12%였다. 하지만 2015년에는 사이공 비만율은 50%, 하노이 비만율은 40.7%를 상승했다.
조사 결과를 발표한 Bui Thi Nhung은 “어린이 두 명 중 한 명은 과체중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한다.
하노이 예방의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수도 중심에 사는 어린이가 교외에 사는 어린이보다 비만일 확률이 더 높다. 도심에 근접한 지역의 경우 비만율이 40.6%이며, 교외의 경우 17%에 불과하다. 이는 도심 지역에 패스트푸드나 밀크티 같은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파는 가게가 많다는 면에서 놀랍지 않은 결과다.
회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도시 아동의 나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을 비만의 이유로 꼽았다. Nhung은 아이들이 패스트푸드나 튀김류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AFP 는 의학저널 The Lancet 의 새로운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비만한 아동이 1975년에 비해 10배가 더 많다.
40년 전 6백만 명이었던 5세에서 19세 사이의 남성 비만자가 2016년에는 7천 4백만 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같은 나잇대의 비만 여성은 5백만 명에서 5천만 명으로 증가했다. 아직은 저체중 아동이 비만 아동보다 많지만, 지금 추세로 가면 2022년에는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지난 6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이 전 세계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비만율이 낮은 나라는 베트남과 방글라데시다. 하지만 해당 연구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아동 비만율은 반영되지 않았다.
[사진 출처: D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