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태풍 담레이(Damrey)가 베트남 중남부 지역을 강타했다. UNICEF는 이로 인해 수만 명의 어린이에게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VnExpress 에 따르면, UNICEF는 베트남 어린이 15만명이 태풍의 영향으로 영양실조에 걸릴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원조는 가장 힘든 지역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이미 어려움을 겪던 어촌이 심각한 상태에 처했다.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에서 담레이 태풍의 영향을 받은 8만 명의 임산부와 간호사들도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UNICEF가 Saigoneer 에 공유해준 자료에 의하면 기관은 “[태풍이] 이미 영양 실조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곳을 타격했다. 이 지역 주민은 농업과 어업에 크게 의존하는데, 태풍은 그들의 생계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 이는 가난한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일을 더욱 힘들게 한다.”고 말한다.
UNICEF는 또한 “어린이는 또 수인성 전염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태풍이 지나간 후 며칠 동안 식수 공급이 중단되었고, 사람들은 더러운 물을 마셔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VnExpress는 UNICEF가 현재 정수 장치와 함께 어린이와 모유 수유모에게 필요한 미량의 영양소와 열량 보충제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담레이 태풍은 베트남을 강타한 가장 치명적인 태풍 중 하나로 꼽혔다. 사망자는 106명에 이르렀고, 수천 명의 집이 손상되거나 파괴되었다. 수천 벡타르의 농경지도 마찬가지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텐트, 식량, 발전기 등 필수품과 함께 인도적 지원 원조를 대가로 5백만 달러를 제안했다.
[사진 출처: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