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남부 지역의 고기에서 우려되는 양의 대장균이 최근 실시한 검사에서 검출되었다.
Tuoi Tre 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검사 결과는 지난 금요일 공중 보건 포럼에서 사이공에 있는 전염병 연구시설인 파스퇴르 연구소에 의해 발표되었다. 연구원들은 사이공, 동나이(Dong Nai), 빈푹(Binh Phuoc), 바 리아-붕따우(Ba Ria- Vung Tau) 및 빈증 성(Binh Duong Province) 시장에서 육류와 해산물 샘플을 수집하여 검사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육류(오리고기 샘플 2개, 닭고기 샘플 58개, 돼지고기 샘플 90개)는 100% 대장균으로 오염되어 있었다. 그리고 147종의 해산물 중 94개가 박테리아를 보유하고 있었다.
대장균은 자연이나 사람과 동물의 장에서 발견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대장균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대부분의 대장균은 무해하고 장운동에 필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또다른 대장균은 위장과 요도 감염은 물론 신부전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또한 150개 육류 샘플의 대장균 수치는 베트남 보건부가 규정한 안전기준을 초과한다고 밝혔다. 해산물의 경우 24개 샘플은 “고위험” 수준의 박테리아를 보유하고 있다.
파스퇴르 연구소가 발표한 오염의 원인은 비위생적인 도살장과 시장 그리고 단백질 보존 및 처리 방식의 문제라고 한다.
9월 5일 사이공 당국은 구찌에 있는 가장 큰 도살장 Xuyen A를 폐쇄했다. 이유는 도살장 3,000마리의 돼지에게 도살되기 전 항우울제를투여한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2군에 소재한 안푸 초등학교(An Phu Primary School)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학교에서 점심을 먹은 학생 중 142명이 복통으로 입원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 출처: Tuoi T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