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베트남 국민 건강이 현저하게 향상됐지만 5세 미만 아동의 1/4은 아직도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
Dan Tri 의 보도에 따르면 국립영양학회의 Truong Tuyet Mai 부위원장은 190만 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 상태라고 발표했다.
Mai는 12월 8일 베트남에서 열린 Save the Children International(SCI) 워크숍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해당 수치는 2013년의 320만 명에서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베트남에서는 20만 명이 넘는 아동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이며 매년 수천 명이 영양실조와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영양실조는 실명이나 빈혈을 유발할 뿐 아니라 뇌 기능을 손상할 수 있다. 베트남 영양 학회의 Le Thi Hop 박사는 현재 베트남은 영양실조로 인해 발육이 둔화하고 있는 20개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영양실조는 시골과 소수 민족이 사는 지역이 가장 심하다. 소수민족의 영양 실조율은 일반 국민(Kinh)의 두 배다. 영양실조 상태인 190만 명 어린이 중 80.8%는 아연, 31.3%는 철분 그리고 16%는 비타민 A의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Trung 부위원장은 “Lao Cai 지방 Simacai 거리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세 이하 아동의 60%가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어떤 지역은 이 수치가 70%가 넘습니다.”라고 토로했다.
SCI Dragana Stricnic의 책임자는 육아 방식도 영양실조의 한 원인으로 꼽았다. 소수민족 어머니들은 많은 자녀를 낳으며 아이가 태어난지 두세 달이 되면 밥을 먹이기 시작한다.
영양실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원과 교육이 함께 실시되어야 한다. 유니세프는 최근 사이공 당국에 영양실조에 대한 인식과 예방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권고했다. 빈곤층이나 이주민 자녀들을 위한 사회 보험과 포괄적인 교육을 위해 학교 시설을 개발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SCI와 국립영양연구소는 농촌에 사는 소수민족 어머니에게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더 나은 식단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력과 언어장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립영양연구소는 최근 가뭄으로 고통을 겪는 중부 및 남부 지방에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돕는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발표하였다. 유니세프와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4백만 달러 상당의 재정으로 Ninh Thuan, Kon Tum, Gia Lai, Tra Vinh, Hau Giang 그리고 Ca Mau 지역에서 고통받고 있는 시급한 영양실조 환자 7,640명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였다. 또한, 83,560명 정도의 임산부와 수유하는 어머니를 비롯해 23개월에서 6살 사이의 62,270명의 어린이가 영양 공급 및 교육 혜택을 받고있다.
[사진 출처: UNIC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