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 때문이었다.
아시아 글로우, 아시아 플러시, 또는 아시아 플러시 증후군은 많은 아시아인이 겪는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2007년에 시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이 증후군은 동아시아 출신 사람들 약 36%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 증후군은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뿐만 아니라 베트남, 싱가포르 및 태국과 같은 동아시아 유전자 비율이 높은 사회에서도 매우 흔하다. 알코올은 두 단계를 거쳐 우리 몸에 축적되는데 각 단계에는 다른 효소가 포함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의 알코올 탈수소 효소는 알코올을 독소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과정은 순식간에 지나가 두 번째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에 의해 식초에서 흔히 발견되기도 하는 무해 물질인 아세트산으로 빠르게 분해된다. 그러나 아시아인들의 홍조 현상은 바로 이 두 번째 효소의 영향력이 부족한 나머지 혈액에 독소가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안면 홍조는 축적된 아세트 알데히드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이다. 두통, 빨라진 심장 박동 및 메스꺼움 또한 고약한 물질이 우리의 혈액을 통해 다른 장기로 이동할 때 나타나는 반응 일부다.
The Conversation의 포괄적인 기사 내용에 따르면 이 현상으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은 하나 또는 두 개의 유전자 결함을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유전자 결함은 간에 효소 활성 능력을 1%밖에 보유하지 못한 결함 알코올 탈수소 효소를 만들어낸다.
이는 알코올이 혈액에서 빠져나가는 과정을 지연시킨다. 섭취하는 알코올의 양이 적당할 시 간에서 아세트 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러한 면역 반응은 음주가로부터 과음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알코올로부터 발생하는 잠재적인 암의 발생률을 낮춘다. 그러나 이러한 면역 반응을 무시하고 과음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식도암 및 간암과 같은 알코올 관련 암 발생률이 굉장히 높다.
아래 비디오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도록 하자:
[동영상 출처: 페이스북 페이지 Vox | 사진 출처: Doctissi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