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사이공에 사는 한 여성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
호치민시 예방 의학 센터 소장 Nguyen Tri Dung에 따르면 5일간 자택 치료를 받던 26세 여성이 사망했다. 이는 2014년 Nha Trang에서 30세의 남성이 같은 병으로 사망한 이후 발생한 첫 번째 사상자이다. Binh Thaun에 거주하는 49세 남자도 현재 사이공의 Cho Ray 병원에서 해당 질병으로 치료 중이다.
이 질병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VnExpress 는 지난 6월 1일 기준, 사이공의 가장 유명한 Tu Du 산부인과에서 16명의 환자가 치료받고 있고 다른 80명은 관찰을 위해 격리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번 주 초 Nguyen Ba My Nhi 박사는 5명을 제외한 모든 환자가 퇴원했으며 관찰 중인 환자 중 1명은 발열이 있다고 발표했다. 신종플루 발병은 지난주 산부인과에서 수술받은 여성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당국은 이 여성 환자와 Binh Thuan의 남성 환자 모두 병원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며 Tu Du에서의 질병 발병에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여성의 이웃과 그녀가 치료받았던 병원에서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치민시의 예방 의학 센터와 사이공의 파스퇴르 연구소는 질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망한 여인을 통해 감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09년 처음 발생했던 신종플루는 전 세계적으로 17,000명이 넘는 생명을 앗아갔고 그중 20명은 베트남 사람이었다. 그 외 9,000명이 감염되었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종플루는 밀폐된 공간에서 기침과 재채기, 신체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두통, 근육통, 목의 통증, 코감기 등이 있다.
질병을 앓는 소수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스스로 회복한다. 어린이, 임산부, 면역계가 약화된 사람 및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이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사망한 여성은 비만이었고 현재 치료 받는 남성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 이러한 조건은 그들에게 신종플루 합병증을 일으켰다.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은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막는 등 적절한 위생을 권장한다. 연간 백신 접종은 이 질병을 회피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책이다.
[사진 출처: IL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