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전문가들은 영양실조와 미량 영양소 결핍이 베트남 청소년들의 키가 충분히 자라지 않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국립영양원에 따르면 5세 이하의 많은 베트남 어린이가 미량 영양소 결핍이 있으며, 4명 중 1명은 영양실조로 분류된다고 SGGP는 보도했다. 게다가 이 아이들의 평균 키는 선진국들 및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작다.
미량 영양소 결핍 및 영양실조의 주요 원인은 출생 후 첫 5년간 섭취하는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베트남 어린이들이 섭취하는 음식에는 칼슘과 비타민이 각각 60.3%, 10.6%밖에 미치지 않는다.
소식통에 따르면 발육이 멎는 아이들은 소화기 기관 기능 저하, 기생충 감염, 선천적 기형,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기본 지식을 갖추지 못한 부모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단백질 에너지와 미세 영양분이 부족한 식단은 영양실조뿐만 아니라 성장판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모유를 먹지 않았거나 제대로 된 보충 식단을 섭취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두드러진다.
국립영양과학원의 통계에 따르면 유전적 요소가 아이들 키의 23%를 결정하는 반면, 식이요법과 환경, 아이의 정신 상태 및 운동을 포함한 다른 요소들이 32%까지 결정한다.
사이공은 저체중율 4.4%, 성장부진율 6.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어린이 영양실조율을 보이지만, 이전 보건 통계에서는 약 50%의 어린이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Photo via SG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