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고산지대에 거주하던 한 여승이 20일 돼지 독감으로 사망하면서 올해 이 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4명으로 집계됐다.
이 여승은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가기 전 열과 피로를 앓기 시작했다. 11월 3일, 그녀는 치료를 위해 Kon Tum 종합병원에 입원했으나 5일 이후 사망했다. Tuoi Tre는 그녀의 입원 결과 그녀가 돼지 독감에 걸렸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보도했다.
여승의 사망 이후, 그녀와 접촉했던 44명의 사람이 격리되고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가 투여되었다. 검사 결과, 적어도 한 명은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돼지 독감은 감기, 인후염, 기침, 발열 등을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으로 돼지에서 발견되는 H1N1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2009년에 처음으로 발병되었다. 작년 베트남에서는 바이러스로 인해 총 8명이 사망했다.
돼지 독감은 올 9월까지 베트남 63개 지방과 도시에서 돼지를 감염시킨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다르다. VnExpress에 따르면, Ninh Thuan은 영향을 받은 마지막 지방이었다.
베트남은 3천만 마리의 돼지와 240만 가구의 생계를 지원하는 산업이 있는 세계 6위의 돼지고기 생산국이다. 돼지고기는 베트남 식단의 70%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