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목판 민화들은 항상 그 시대만의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해 왔다.
Flickr에서 manhhai라는 계정으로 큐레이터 된 일련의 목판 민화(Dong Ho painting)는 20세기 초의 베트남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프랑스 지배하의 베트남 사회에서 유럽의 근대성과 신중심적 만다린 체제로부터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 작품들 속에는 식민지 시대의 풍자적인 비평을 나타내고 있는 ‘Van Minh Tien Bo’ (문명의 진보)라는 제목의 유명한 시리즈에 속한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시리즈에는 과도기를 상징하는 많은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서양 의상과 áo tứ than (4가지 부분으로 나뉜 의상)이 한 캔버스 안에 뒤섞여 있다거나, 중국풍 가구에 달린 로마 숫자 시계, 닭을 잡는 대신에 염소 위에 앉아 있는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요소 외에도 농업, 자연, 민속 의식에서도 눈에 띄는 색다른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그 당시의 베트남 사회의 다른 면모들을 보여준다.
아래에서 작품들을 살펴보자.
[Photos via Flickr user manhh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