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공항에서 미얀마행 티켓을 소지한 베트남 항공 승객이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지난 화요일 아침 베트남 항공 승무원은 목적지가 다른 비행기 표를 소지한 승객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승객은 미얀마 양곤으로 향하는 오전 9시 25분 비행기 표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싱가포르로 출발하는 오전 9시 10분 VN651편에 탑승했다고 Tuor Tri가 보도했다.
오전 9시 5분 비행기가 이륙할 즈음 외국인 남성 승객이 수화물을 들고 승무원에게 다가갔다. H.L.T.Q라는 이니셜을 가진 승객의 증언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남자 승객의 짐이 비행기에 남아 있을 것에 대비해 30분 정도 검색했다고 한다.
따라서 비행기는 오전 10시경 늦게 이륙하였다. 남자 승객은 양곤행 비행기가 지연하는 바람에 운 좋게 탑승할 수 있었다.
탑승 시 모든 항공권을 확인함에도 어떻게 다른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공항 직원이 탑승권을 철저히 확인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 출처: H.L.T.Q. Tuoi T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