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9일, 중앙 자연 재해 대책 위원회(Central Steering Committee for Natural Disaster Prevention and Control)는 올 상반기 베트남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자연재해를 조사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올해 상반기 여러 재난이 베트남의 GDP에 영향을 미쳤다. 기상 재난으로 인해 GDP의 1-1.5%가 손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Dan Tri에 따르면 2018년 현재까지 베트남은 868억 동(약 3,9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베트남은 다양한 재해가 발생하기 쉬운 곳에 지리적으로 위치하였다. Dan Tri가 언급한 바와 같이 베트남은 기후 변화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5개국 중 하나로 꼽혔다.
중앙 자연 재해 대책 위원회는 베트남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4가지의 자연재해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6월부터 시작된 북부 산악 지역의 홍수로 23명이 사망하고 최소 10명이 실종되었으며 5억 동의 재정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Dan Tri에 따르면 라이쩌우성(Lai Chau Province) 인민위원회 부회장인 Le Trong Quang은 이 회의에서 재난을 겪은 지역의 사람들에게 극한의 기상 조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을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폭풍 및 홍수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긴급 상황 시 주민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사전에 위험에 대해 주민들에게 경고하는 태스크포스를 설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 수문 기상 및 예측 센터(National Center for Hydro-Meteorology and Forecasting)는 베트남이 올해 8-10건의 열대성 폭풍우를 겪을 것이며, 4-5건이 본토를 직접 강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hoto via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