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부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 부유 인구를 조사한 World Ultra Wealth 2018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부자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위 10개국 중 3위를 차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2.7%이다.
방글라데시와 중국은 17.3%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상위 국가로 케냐, 인도, 홍콩, 아일랜드, 이스라엘, 파키스탄, 미국 등이 있다.
아시아는 순 자산이 높은 부자 성장률이 가장 빠른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가까운 미래에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조사는 다국적 시장 조사 회사 Wealth-X에서 시행했다. 보고서에는 순 자산이 3천만 달러가 넘는 사람들이 재벌 집단에 속한다고 나타나 있다.
보고서는 또한 이 재벌 집단의 대부분이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집단에서 여성의 수는 34,944명인 반면 남성은 220,866명이었다.
베트남 빈부격차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재벌 인구 증가는 걱정스러운 일이다. 비영리 단체 Oxfam이 실시한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총인구의 10%를 차지하는 재벌의 소득은 가장 가난한 40%보다 1.74배 높다.
보고서에는 베트남 재벌들이 가장 가난한 10%가 일상생활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의 5,000배 넘는 돈을 단 한 시간 만에 번다는 사실이 나타나 있다.
[Photo via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