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이 탑재된 전자여권을 통해 국제선 이용이 더욱 간편하고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발표된 초안에 따르면, 새로운 전자여권은 여권 소지자의 개인정보, 지문, 사진, 발급 기관의 서명을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한다고 VietnamNews는 전했다. 이 새로운 여권은 위조가 어렵고, 대부분의 나라에 설치된 전자여권 판독기와 호환을 할 수 있다. 외교관 여권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여권에 적용되는 전자여권은 베트남 내 증가하는 출장, 유학, 여행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베트남 공안부는 설명했다.
이 초안에는 새로운 여권 외에도 여행 중에 여권을 분실했거나 여권 기간이 만료된 여행자들이 발급받을 수 있는 새로운 임시 여권에 대한 절차도 포함되어 있다. 외국에 있는 베트남 대사관에서도 임시 여권 발행에 대한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계획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토를 진행 중이며, 통과 시 2년 후에 시행될 예정이다.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하는 나라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세계에서 여권 시스템이 가장 취약한 베트남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다. 2013년 610만 명에서 2016년 770만 명, 2017년에는 920만 명으로 증가했다. 베트남 사람들의 해외여행이 용이해짐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서도 전자비자를 제공해 그 과정을 간편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