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 관광객을 겨냥한 가장 치명적인 사건들 중 하나이다.
카이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지시간 오후 6시 15분에 베트남 관광객 14명과 이집트 관광가이드 1명을 태운 버스가 도로변 폭탄에 의해 폭파됐다. 그 폭발로 관광객 두 명, 베트남 여행 가이드 한 명, 이집트 가이드 한 명, 그리고 다른 열 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의 이미지에는 창문을 완전히 부수고 그을린 채 부서진 차량의 모습이 담겨 있다.
12월 29일 Zing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여행사 Saigontourist의 마케팅 이사인 Doan Thi Thanh Tra는 대리점 자체가 카이로에서 관광서비스를 조직했다고 확인했다. 이 여행은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되었고, 사고가 일어난 날은 휴가 마지막 날인 28일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폭탄은 기자피라미드로부터 4km 이내에 숨겨진 폭발물이라고 보도했다. 이 글을 쓸 당시에 이집트 당국은 여전히 누가 테러 행위의 배후에 있는지 알아내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과거에 급조된 폭발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 무장 단체의 소행이라고 믿고 있다.
베트남 외무성 대변인 Le Thi Thu Hang은 성명에서 "베트남은 무고한 베트남 사람들을 죽이고 다치게 한 이러한 테러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측은 "이집트가 즉각 조사에 착수해 책임자를 추적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Photo via 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