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산업은 2019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국영공항공사(Airports Corporation of Vietnam, AVC)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에는 총 1억 4백만 명의 승객이 베트남 공항들을 이용했으며, 이는 2017년에 비해 10.4% 증가했다고 Dan Tri는 보도했다. 항공 업계에서는 국내 공항들이 2019년에는 작년보다 8.2% 증가한 1억 1,2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관광산업에 굉장히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끊임없이 증가하는 관광객 수는 현지 공항들에 심각한 부담을 안기고 있다. 2,5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이공의 떤손낫(Tan Son Nhat) 국제공항은 이미 수년 전부터 초과 수용하고 있으며, 하노이의 노이바이(Noi Bai) 공항은 빠른 속도로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베트남국영공항공사는 현재 항공 여행객들의 급증으로 인한 임박한 병목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시설을 짓고 기존 시설을 강화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예로, 떤손낫 골프장은 새로운 활주로, 격납고 등 공항 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폐업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에서 하롱베이(Ha Long Bay)로 오는 승객들을 맞이하는 꽝닌(Quang Ninh)의 번돈(Van Don) 국제공항은 며칠 전부터 공식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 공항은 7조 7천억 동의 비용을 들여 지어졌으며, 연간 25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최근 베트남국영공항공사가 발표한 대로, 동나이(Dong Nai)의 롱탄(Long Thanh)공항도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타당성 여부 조사의 첫 단계가 완성된 상태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롱탄의 첫 활주로와 터미널 건설은 2020년에 시작되어 2025년에 완공하게 된다. 건설이 마무리되면 이곳은 2,5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고 떤손낫으로부터 120만 톤의 화물을 운송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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