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는 베트남도 오토바이 운전 시 헬멧 착용이 의무화되었기 때문에 헬멧 없이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그런데도 한 가족이 오토바이 한 대에 올라타 이동하는 모습은 베트남 거리의 전형적인 모습이자 세대로부터 이어지는 그들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물론 오토바이 한 대에 허용 가능한 인원은 정해져 있지만, 이 모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친숙함과 정겨움이 있다.
아래 사진들은 Mark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한 미군 병사가 촬영했다. 이 컬렉션은 거리가 보이는 사진 외에도 3명의 여자 아이들이 동커이 거리에서 웃는 모습, 지역 아이들, bún thịt nướng을 준비하는 길거리 상인 등 1970년 대의 사이공 사람들의 모습도 담고 있다. 사이공 외에도 당시 고층 호텔이나 리조트가 없어 지금과는 사뭇 다른 조용한 분위기의 붕따우도 구경할 수 있다.
아래 사진들을 보며 과거로 여행을 떠나보자.
[Photos via Flickr user manhh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