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코로나19 발병과 심각한 락다운 조치의 여파로 베트남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성과를 맞은 경제 분기를 기록했다.
Nikkei Asia에 따르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은 7월부터 9월까지 6.17% 감소했다. 베트남 통계청이 분기별 GDP 성장률을 보고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베트남이 분기별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3분기에는 광범위한 락다운 조치와 엄격한 이동 제한으로 사이공, 빈즈엉, 동나이와 같은 주요 경제 중심지가 폐쇄되었다. 남부 지방에서 발병이 가속화되면서 종료된 2분기에 베트남은 6.57%의 GDP 성장률을 보고했다. 한편 2020년 3분기 경제는 2.69% 성장했다.
가장 최근의 재무 분기도 2020년 4월-6월보다 훨씬 안 좋은 기록을 보였다. 국내의 락다운과 팬데믹이 주요 무역 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0.39%의 성장률이라는 2000년 이후 최악의 분기별 GDP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뉴스 원문은 중앙 정부가 2021년 GDP 성장률 목표를 6.5%로 설정했지만 올해 첫 9개월 동안은 해당 수치가 1.42%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8월 말에 월드뱅크는 베트남의 연간 성장률 전망을 6.8%에서 4.8%로 하향 조정했으며 대대적으로 부정적인 3분기 데이터의 영향으로 또 다른 조정이 필요할지는 두고봐야한다.
2020년에 베트남은 2.91%의 전체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30년 만에 가장 낮았지만 당시 베트남은 긍정적인 경제 성장을 보인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