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에는글로벌 및 국내 체인점, 소규모 브랜드, 개인 카페샵, 길거리 판매점을 모두 포함한 50만 개 이상의 커피숍이 있으며, 이들이 창출하는 매출은 총 14억 6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컨설팅 그룹 Mibrand Việt Nam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커피샵 산업은 연평균 성장률(CAGR)이 최대 7.56%에 달합니다. 한편, iPos.vn에서 발표한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베트남에는 총 317,299개의 커피숍이 운영 중이며 이는 전년 대비 1.26% 증가한 수치입니다.
숫자와 상관없이, 베트남을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기와 형태가 제각각인 커피샵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공의 유일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이번 주에 문을 닫는다는 소식과 더 커피 하우스가 다낭과 껀터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처럼 몇몇 주요 브랜드들의 축소 소식도 있지만, 반면에 눈에 띄는 성장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Phin Deli, Katinat, Phúc Long은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신규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체인은 하이랜드 커피는 721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그 뒤를 Trung Nguyên e-coffee가 542개로 따르고 있으며, Phúc Long과 더 커피 하우스는 각각 100여 개 중반 대의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최근 베트남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로는 태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아마존 카페와 일본의 %아라비카가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인기 커피 체인인 Cotti Coffee는 사이공에 10개 매장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국내외 브랜드의 확장과 함께, 독립 카페들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적 취향에 따른 차별화가 두드러지면서, 카페들은 독특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레트로 감성의 카페부터 정원형, 산업적 미니멀리즘, 그리고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공간까지, 사이공에서 선택할 수 있는 카페의 분위기는 다양합니다.
또한 가격대별로 새로운 맛과 조리법이 계속해서 시장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후에 지역의 소금 커피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력한 국내 커피 산업의 성장은 해외로도 이어지고 있는데, Phúc Long이 2021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Cộng 카페도 최근 캐나다로 그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상단 사진: 하노이의 Cafe Yên에서 시간을 보내는 젊은 베트남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