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재무부는 Facebook 이나 Google과 같은 해외 디지털 서비스 업체의 결제 및 지불 프로세스는 현지 업체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Tuoi Tre 보도에 따르면 국가 지도자들이 온라인 활동을 감독하기 위해 나섰다. 재무부는 베트남 중앙은행에 공문을 보내 모든 해외 결제가 NAPAS(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 국가결제원)을 통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렇게 되면 Facebook과 같은 사이트에서 매출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도 세금 징수를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일은 공안부(Ministry of Public Security)가 해외 소셜네트워크 회사들은 현지에 법인 및 서버를 개설해야 한다는 법안 제출 후 1주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재무부는 Facebook, Google과 같은 대다수 해외 업체와 현지 기업 및 국민들의 디지털 거래에 주목하고 있다. 카드 및 기타 디지털 지불 방식의 경우 세무 당국이 추적하고 세금을 부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스템에 의하면 해외 인터넷 업체의 모든 결제는 NAPAS 지불 관문(Payment Gateway)을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모든 업체는 지방 당국에 협조하여 세무 책임을 완전히 수행해야 한다.
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Alibaba)는 NAPAS와 이미 계약을 맺어 중국 관광객이 알리페이(Alipay)를 통해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마찬가지로 NAPAS가 발급한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알리페이(Alibaba의 지불 플랫폼)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NAPAS는 중앙은행의 허가를 받아 Vietcombank, Vietinbank 및 BIDV를 포함한 43개 은행에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사진 출처: Thanh N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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