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민간 항공국(CAAV)은 꼰다오(Con Dao) 공항 개선을 권고했다. 꼰다오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힌다.
VnExpress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 항공국은 꼰다오 공항이 에어버스 A320과 A321과 같은 대형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공항의 활주로를 확장하자는 제안을 교통부에 제출했다. 현재 꼰다오 공항은 78석을 제공하는 ATR72만 수용할 수 있다.
공항설계건설자문회사(ADCC)는 CAAV로부터 활주로를 1,830m에서 2,400m, 폭 45m로 확장할 수 있는 계획을 구성하라는 의뢰를 받았다. 또한 공항에 연간 2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터미널과 최소 8대의 에어버스 A320을 수용할 수 있는 격납고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의 총 예상 비용은 11조 7,000억 동이며, 이 중 5조 3,000억 동은 바다를 매립해 토지로 만드는 과정을 포함한 활주로 연장에 사용된다. 만일 토양과 암석을 꼰다오에서 직접 얻을 수만 있다면 비용은 2조 동으로 감소하게 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베트남 공항공사(ACV) Do Tat Binh 부국장은 꼰다오 공항 확장은 실현 가능하지만 경제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매립될 지역이 주변의 거친 바다를 견뎌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꼰다오 공항은 20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건설되었다. 2003년에 개량되어 2004년부터 한 번에 최대 200명의 승객을 수용하면서 상업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VnExpress에 따르면, 역사적 가치와 해변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 꼰다오는 지난해 28만 6,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했는데 이는 2017년보다 17.3% 증가한 수치이다.
[Photo via Phu Quoc Island 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