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통과한 태풍 덴빈이 12월 25일 밤늦게 베트남 남부에 상륙할 예정이다.
VnExpress는 월요일 아침에 태풍이 Ba Ria-Vung Tau 성에서 Ca Mau 성으로부터 300km 동쪽까지 근접한다고 전했다.
Weather Underground의 날씨 예보는 태풍 덴빈이 크리스마스날 저녁 9시에 메콩델타를 벗어나게 되며, 지금보다 약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은 남부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VnExpress에 따르면 정부는 메콩 델타의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 백만 명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수문 기상예보센터 소장인 Hoang Duc Cuong은 “10년에 한 번씩 연말 태풍이 오곤 하지만 덴빈처럼 강한 태풍은 처음입니다.”고 말했다.
한편 재해 예방통제 국장 Tran Quang Hoai는 남부 지역이 태풍으로 피해받은 경험이 적기 때문에, 더욱 피해가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가오는 태풍을 11월 냐짱 근처를 강타했던 담레이 태풍에 비교했다. 담레이 태풍은 100명이 사망하고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줬다.
호치민과 주변 시민들은 태풍 이동 경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태풍은 필리핀이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CNN 이 보도했다.
[사진 출처: NASA Goddard Space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