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운전자 천 명 중 6명은 운전 중에 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중에 전화를 사용하면 사고 가능성이 최대 20배까지 증강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만으로 운전자의 전화 사용을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35의 벌금이 부과되는 법안이 시행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법안이 전화 사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Tuoi Tre에 따르면 빈증 성의 베트남-독일 교통연구센터가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천 명의 운전자 중 6명이 휴대폰을 얼굴에 대고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는다고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화요일 교통 안전위원회가 주최한 회의에서 발표됐다. 빈증 및 호치민시의 9곳에서 조사한 결과 21만 명이 넘는 사람이 휴대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와 트럭을 운전하는 사람들이 법을 더 많이 어겼으며, 80%는 남성이었다. 50% 이상의 적발자는 차량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휴대폰을 사용했다고 한다.
연구센터 책임자인 부 안 뚜안(Vu Anh Tuan)은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차량 사고는 3배, 오토바이 사고는 20배 증가한다고 말했다. 손으로 들고 통화할 경우 사고율이 8.5배 높아지며, 핸즈프리로 통화할 경우에는 5배 높아진다.
구글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국민의 50% 이상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2년 동안 8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교통사고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사망원인 중 하나이며, 한 시간에 약 한 명 정도 사망한다.
[사진 출처: Viet B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