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성소수자들이 국제 대회에서 또 다른 성공을 이루었다.
지난 3월 9 일 (금요일), 태국 파타야에서 2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8 미스 인터네셔널 퀸에서 베트남 가수 Nguyen Huong Giang이 1위를 차지했다고 AFP 에서 보도했다.
27세의 Giang은 트랜스젠더 여성의 세계 최고 미용 콘테스트 중 하나인 미스 인터네셔널 퀸(Miss International Queen)에 베트남을 대표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 대회는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태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카바레 회사인 티파니쇼가 운영하고 있다.
뛰어난 가수이자 공연가인 Giang은 호주를 대표한 Jacqueline 과 태국을 대표한 Yoshi Rinrada와 함께 최종 3인에 오르기 전에 열린 탤런트 쇼에서 우승했다.
인터뷰 도중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직면해야 할 사회적 문제가 있다면 무엇이겠냐는 질문에 Giang은 베트남어로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평등한 사회를 위한 캠페인을 하려고 합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듯이 트랜스젠더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트랜스젠더들의 평등을 위해 싸울 것이며, 우리가 함께 노력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베트남 네티즌들은 그녀의 우승을 축하함과 더불어 매끄러운 인터뷰를 마친 그녀를 칭찬했다. 현지에서는 Giang의 해외 활동이 베트남 LGBT 공동체 회원을 더 받아들이기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 희망하면서 많은 네티즌과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Giang은 이 대회 스폰서들로부터 받는 다양한 상품과 함께 450만 THB (3억2000만 동)의 상금을 받는다고 야후 뉴스는 전했다.
1991년에 태어난 Nguyen Huong Giang은 지난 시즌 열렸던 음악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베트남 아이돌’을 통해 이름보다는 별명인 Huong Giang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비록 최우수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무대 존재감으로 인해 그녀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사진 출처: VietB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