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당국은 극심한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시내 중심가에 자동 톨게이트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VnExpress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톨게이트를 설치하기 이전에 먼저 어떤 도로와 지역이 가장 혼잡한지 알아내야 한다.
첫 번째로 확인된 곳은 하노이 남서쪽에 위치한 Ring Road 3으로 교통 상황이 가장 혼잡해 통제가 필요한 곳이다. 이 계획은 올해 3분기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부 관계자는 톨게이트 통행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톨게이트 요금은 자동 전자 지급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운전자가 따로 주행을 멈출 필요가 없다.
하노이는 출퇴근 시간에 교통 체증으로 악명 높다. 이는 780만 명의 인구가 7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200만 명 남짓의 사람들이 다른 지역에서 넘어오기 때문이다.
2030년까지 시내에서 오토바이와 자가용을 제한하기 위해 지난 2017년에 내놓았던 계획이 3월에 시 당국에 의해 다시 떠오르게 되었다. 이 제안은 또한 도심에서의 대중 교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물론 대중들도 이 제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의 대중교통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뿐더러, 오토바이보다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자동차 사용이 제한되어야 한다고 주장되었다.
한편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이공의 관계자들은 시내 중심가로 진입하는 승용차와 자가용을 위한 톨게이트 34곳에 대략 2,500억 동을 지출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