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미국인 요리사 Andrea Nguyen의 최신 저서 The Pho Cookbook 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음식 phở 에 대한 책이다.
지금까지 이 음식에 대해 쓴 글은 수없이 많다. 뜨겁고 향기로운 한 그릇의 국수는 역사와 문화적 배경으로부터 호이신 소스나 스리라차가 국물에 첨가 되어야 하는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에게 창작의 영감을 주고 인터넷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직도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에게 phở는 가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6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Andrea Nguyen은 일요일 아침마다 의식처럼 가족과 함께 phở를 먹는다. 그녀는 NPR의 The Salt 에 phở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베트남 사람은 phở가 문화의 뿌리를 일깨워주는 특별한 음식으로 여겼습니다”. 미국에서 잘 알려진 베트남 음식 전문가인 그녀는 또한 Viet World Kitchen 과 Asian Dumpling Tips 사이트 등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의 최근 프로젝트인 The Pho Cookbook은 2월 초에 출간되었다. 이 요리책은 집에서 phở를 요리하는 자세한 과정과 재료에 대한 설명, 그리고 최고의 고기와 음료 선택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포함하고 있다.
Nguyen은 전통적인 phở요리 방법 말고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치킨 phở” 와 같은 음식을 선보이며 창의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Nguyen에게 요리는 창의적인 활동이다. “Phở는 phở를 만드는 사람들이 창의적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발전한다”라고 그녀는 블로그에 글을 남겼다.
혹자는 미국 요리사의 phở가 정통성을 부여 받을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지금은 퓨전 음식의 시대이며 우리 중 일부는 이미 브로콜리와 퀴노아가 첨가된 “비정통적인” phở를 많이 먹고 있다.
Nguyen은 이러한 질문에 “음식의 정통성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 특정 국가나 국적이 요리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나는 늘 정통 요리를 사람과 음식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정의한다.” 라고 덧붙인다.
사진 출처: Heritage Radio 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