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ming Architects의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Koi Café”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자생하는 생태계다.
앞뜰이 있는 3층짜리 건물이었던 이곳은 잉어가 있는 연못, 실내 폭포, 옥상 채소밭을 갖춘 카페로 변모했다. 물고기 비늘을 연상시키는 빨간 외부는 7세기 참족의 전통적인 사원과 닮았다.
건축가들은 도시 농업과 일본의 상징인 코이 잉어의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베트남에 잘 알려진 중국 신화에 따르면 잉어가 용의 문을 넘어서면 용으로 변한다. 용의 문은 후난성 황하에 있는 폭포다. 신화는 중국어로 鲤鱼跳龙门이며, 어려운 관문을 넘어 출세하는 것에 비유한다.
옥상에 있는 폭포, 연못 및 채소밭은 건물의 생태계 역할을 한다. 폭포는 물을 바꾸고 물고기를 위해 산소를 만들어내며, 물고기로부터 나온 배설물은 채소를 위한 영양분으로 쓰인다. 채소는 다시 연못의 물을 정화하며, 카페 요리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아래에서 이 건물을 살펴보자:
[사진 출처: Nguyen Thai Thach Arch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