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저가 항공사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거액을 들이지 않고도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화려한 장소로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대만도 이 명단에 포함되어야 한다. 필자는 VietJet이 타이베이로 향하는 항공편이 생기기 전에는 대만에 대해 들은 바가 없었다. 대만을 극찬하는 주변 지인들을 통해 반드시 이곳을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현재까지 2번이나 방문한 상태이다. 대만은 굉장한 문화를 가진 나라이며 특히 그곳의 음식은 훌륭하다.
노점이 밀집한 야시장부터 캐주얼한 야외식당, 격식을 차린 식당까지 대만은 모든 유형을 갖추고 있다. 중국의 주요 음식들을 포함해 다양하게 제공되는 음식들을 통해 맛에 대한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다.
안타깝게도 사이공에서 대만 음식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한국 음식점이나 일본 음식점은 거리에서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지만(결코 불평은 아니다), 타이베이나 타이난 음식점은 드물게 눈에 띈다
여기 Jeffrey’s Kitchen Taiwanese Beef Noodles가 있다.
Cong Quynh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단순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하얀 벽지, 튼튼한 나무 테이블, 그리고 이곳의 종업원이자 주인의 딸이 그린 그림들이 걸려있다.
가오슝(Kaohsiung) 출신의 Jeffrey는 연구개발과 기술경영에 경험이 있다. 그는 이전에 라이플총 망원렌즈를 개발하는 곳에서 일하다 애플, 화웨이, 캐논과 같은 기업에서 카메라 렌즈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그는 사이공니어를 통해 “저는 2년 반 전에 중국에서 사이공으로 전근을 오게 되었습니다. 16시간의 근무시간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영혼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게 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Jeffrey는 대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녀는 3년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Jeffrey는 그녀의 레시피를 간직하고 있다.
Jeffrey는 어머니의 음식을 공유하고 기억하고자 한 달 전 식당을 개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곳의 메뉴는 국수, 쌀, 소테, 다양한 돼지고기, 소고기, 해산물, 그리고 야채 요리까지 모두 포함한다. 대만에 다녀온 직장 동료 Alberto처럼 필자 또한 이곳의 메뉴를 보고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우리는 대만식 찐 쇠고기 국수(VND110,000)로 시작했다. 풍성한 풍미의 육수는 필자가 타이베이로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소고기는 입안에서 녹았고, 홈메이드 국수는 베트남의 전형적인 면과는 매우 다르다.
이후 대만식 돼지 다리고기와 밥이 함께 나오는 음식(VND88,000)을 먹었다. 돼지 발까지 함께 나오는 다리고기는 짙은 갈색 젤리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는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만든 칠리소스와 섞인 고기의 맛 그 자체는 환상적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도전해볼 것을 추천한다.
대만식 돼지 다리고기와 반대로 마파 두부(VND80,000)는 아름다운 외관과 함께 맛 또한 환상적이다. 시럽 소스와 다진 돼지고기, 엄청난 양의 고추가 들어간 이 음식은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이다.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사전에 맵기 조절을 할 것을 추천한다.
이 음식으로 끝을 보려 했지만, 신이 난 우리를 지켜보던 Jeffrey는 신선한 바질 잎을 곁들인 조개 요리를 내놓았다. 그는 이것이 진정한 대만의 특산품이라고 말했다.
배는 불렀지만 우리는 예쁜 빛으로 가득 찬 훌륭한 조개껍데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필자는 사이공의 대만 식당 Jeffrey’s Kitchen Taiwanese Beef Noodles를 지지한다. 대만 음식을 단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To sum up:
Taste: 5/5
Price: 5/5
Atmosphere: 4/5
Friendliness: 5/5
Location: 5/5
Michael has almost no sense of smell and was an on-screen extra in Jurassic World. You can usually find him with a craft beer in hand.
Jeffrey's Kitchen Taiwanese Beef Noodles
137 Cong Quynh, Nguyen Cu Trinh Ward, 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