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시즌이 한창일 때 크리스마스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지금 롱 안(Long An)에 거주하는 주민은 타이 남 보(Tay Nam Bo) No. 5 주유소로 찾아간다면, 최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연이은 성공을 축하하는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Thanh Nien에 따르면 이 주유소의 소유주는 미드필더 Nguyen Quang Hai와 공격수 Nguyen Cong Phuong과 같은 이름을 가진 모든 고객에게 5만 동 할인을 제공한다.
이 할인 혜택은 현금으로 교환할 수 없다. 고객들은 지급하기 앞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지만, 롱 안의 축구 팬들 및 두 선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이 이벤트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있다.
60세의 주유소 지원 Nguyen Van Hieu는 Thanh Nien를 통해 “Tiếp bão cùng đội tuyển Việt Nam” 캠페인은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베트남 축구 대표팀에 대한 주유소 사장님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했다.
Hieu는 이벤트가 시작된 이후 주유소에서 매일 100명이 넘는 Hai와 Phuong에게 무료 기름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벤트에 대해 모르고 방문한 고객도 현수막을 발견하면 할인을 위해 신분증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껏 Phuong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객보다 Hai를 가진 고객이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주유소는 롱 안(Long An)주 투 투아(Thu Thua)군 1A 국도에 있으며, 이 할인 혜택은 12월 15일까지만 진행된다. 공짜 기름을 위해 사이공에서 찾아가게 된다면 그 목적이 무산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마케팅은 전반적으로 효과가 있었다. 심지어 할인 대상이 아닌 고객들도 종종 공짜로 기름을 받아본 적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는 모두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지하는 주유소 소유주의 호의에서 비롯되었다.
해당 주유소 외에도, 여러 현지 회사에서는 축구 테마의 업그레이드 및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베트남 축구 열풍에 가담했다. 마지막 원정 경기가 있던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Vietnamese Airlines에서는 현지 팬들이 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하노이, 사이공, 다낭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가는 항공편을 6편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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